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8-23 02:07

  • 뉴스 > 안산뉴스

덕암 칼럼 셋중 하나다

기사입력 2026-08-23 02:07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므로 학교를 다녀야 한다. 지금은 저출산에 교육예산이 정해져 있어 양질의 교육을 받지만 불과 50년 전만 해도 콩나물 교실, 이른바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받을 만큼 열악한 환경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또래 아이들이 모여 시끌벅적한 교실 안에서 지내다 보면 모든 학생들이 한결 같을 수는 없다. 있는 집, 가난한 집, 외모나 성격까지 다 다른데 어째 늘 사이좋고 친하게만 지낼까.

아이들이란 사소한 일로도 다투거나 싸울 수 있고 여학생들도 별것도 아닌 걸로 서로 오해하거나 시기해서 같은 반 급우와 졸업할 때까지 미워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아이들의 연령이나 정서상 대부분 싸우면서 정도 들고 같은 반이라는 공감대로 서로 으르렁거리다가도 옆반 아이들과 시비가 붙으면 금새 같은 편이 되기도 한다.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어 동창회라도 가보면 어느 새 훌쩍 중년이 되어버린 친구들의 외모에 자신만 안 그런 줄 알고 왜이리 삭았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기성세대가 되어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일이 있다.

이른바 학폭인데 지금도 학폭 문제는 재학중이든 졸업해서든 늘 꼬리표를 달고 따라다닌다. 수 십 년 전이 일이 가해자 입장에서는 까맣게 잊었지만 피해자는 몸에 피멍으로, 마음에 상처로 남아 어른이 되어도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3가지로 나뉜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 누가 잘못됐다고 보는가. 외형상 때리는 학생이 문제다. 맞는 학생에게 왜 맞고 있냐고 물으면 안 맞아본 사람이 하는 소리다. 사람이 폭력 앞에 얼마나 비굴해지고 위축되는지, 그리고 맞으면서 몸으로 느껴야 할 통증이 교사의 매질과는 차원이 다르다.

교사는 몽둥이로 패지만 이른바 일진은 때리는 방법이나 때와 장소에 제한이 없다 보니 자칫 중상이나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으며 정신적 공포감을 이기지 못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막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공포가 분노로 이어져 보복이나 피해의식의 확산 등 2차 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가해자도 처음에는 주춤거리다가도 죄의식이 무디어지는 수준, 절제되지 않는 도덕적 개념상실의 단계에 이르면 재미도 붙지만 자신감도 생겨 안 때려도 될 상황에서도 폭력을 서슴치 않는 범죄자의 기반을 쌓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런 자신감은 또래 동급생들과 패를 형성해 마치 교실 안의 제왕인 것처럼 착각하는 수준에 이르며 같은 반 급우들의 도시락은 자신의 밥그릇으로, 돈도 언제든 빌리자고 명분만 쌓고 실제는 갈취하게 되는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세상, 과제물도 대행해주고 빵도 사다주는 셔틀, 여학생들에 대한 성 착취, 심지어 마약 심부름까지 설마했던 일들이 조금씩 독버섯처럼 늘어간다면 막을 수 있을까. 끝으로 방관자를 보면 자신만 괜찮으면 옆의 급우야 어찌 되는 외면하는 경우다.

불과 몇 명 되지 않는 소수의 가해자가 전체 수 십 명의 급우들을 쥐잡듯 군림하며 기생해도 누구 하나 나서지 않는 분위기. 괜히 나섰다가 뒤지게 얻어터지면 그게 무서워 입 다물고 교사가 물어도 말하지 않고 부모가 물어도 운동하다 넘어졌다고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독자님은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중 어느 분야 였는가. 끝까지 졸업하는 게 목적이라면 참아야 하는 것이며 이 꼴 저 꼴 보기 싫으면 다른 학교로 전학 가든가. 집에 돈이 많으면 유학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보통의 학생들이 그럴 수 있을까.

물론 그냥 참고 다녀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5,200만 명이다. 같은 반 급우들 위에 군림하며 서로 잘났다고 으스대는 일진들이 300명이다. 물론 여의도도 있지만 청와대도 있고 너도 나도 학급비 걷어서 놀러 다니고 펑펑 쓰면서도 연신 입으로는 급우들을 위해 그런다고 말한다.

이러저러한 명목으로 일진들이 걷은 돈으로 쥐꼬리 만큼 나눠받는 단체들이 바쳐주니 가능한 일이다. 물론 가해자가 3명이라면 피해자가 1명이고 방관자가 6명이다. 여러분은 어느 분야에 속하고 싶은가. 권력의 바짓가랑이나 치맛자락을 붙잡아 같이 뜯어먹고 살고 싶은가

아니면 죽어라 벌어서 세금 내는 호구나 맡은 일이 있어도 제 역할을 못 하고 벌벌 기는 사이비 단체나 언론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이도 저도 관심 끄고 조용히 쥐죽은 듯 학급이 어찌되든 그냥 흐름대로 살 것인가
.

나라 꼴이 국방부터 정치, 경제, 외교, 부동산, 교육, 금융, 제조, 어느 것 하나 시원한 구석이 없다. 정녕 길이 없는 것일까. 이렇게 까지 권력의 욕심을 내지 않고도 충분히 원만하게 평화롭고 정의롭게 살 수도 있는데 굳이 이런 지역까지 끌고 나와야 직성이 풀릴까

누가 누굴 탓하랴 이미 배는 침몰 중이고 이진숙 의원 발언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70%가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바꿀 수 있는 힘은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이 어떻게 대한민국에 약화가 양화를 구축했는지 대표적으로 보여주었다며 이재명 치하에서 사는 게 치욕이고 세계언론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보도할 때마다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의원은 여당 대표를 두고 김민석씨라고 하고 김민석 여당 대표는 대법원장을 두고 법 기술원장이라며 퇴학을 구걸하는 불량학생, 조희대씨는 탄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라는 아이들이 들을까 염려된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계엄당시 상황에 대해 법정 진술에서 나온 말이다.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이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어 무인기를 띄웠다며 당나라 군대를 언급했다.

그는 당나라 군대의 위상이 4대 황제 측천무 때 무너졌는데 그 이유가 주어진 평화를 당연시 하면서 자신의 권력 유지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유능한 장수들을 숙청하였고 우수한 군사를 양성하는 군사학교까지 해체 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공석에는 정치인들의 애완견, 또는 뇌물 액수순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이러니 군인들은 전진하지 않고 머뭇거리며 뒤를 돌아보게 되고 상납을 맞추기 위해 백성들의 고혈을 짜냈다고 말했다.

그가 법정에서 모든 국민들이 다 듣고 있는 줄 알면서 한 이 말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독자님은 어느 쪽 국민이고 싶은가.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했다. 욕심은 본능이고 방어는 의무지만 방관자의 책임이 가장 크다.

덕암 김균식 

 

김범식 (kyunsik@han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