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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스포츠 도시 태백, 일부 종목 부실운영

기사입력 2025-04-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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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도시 강원도 태백이 최근 전국단위의 스포츠 경기가 유치되면서 지역 경제는 물론 폐광이후 탄광에서 관광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4
년 한 해 만도 약 58개 대회가 개최되는 등 활발한 운영과 관계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경기들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성황 속에서도 일부 종목의 부실운영이 옥에 티가 되면서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보다 신중한 유치가 검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지난 2024517일부터 3일간 개최된 2024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 축전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인 태백시민행동이 대회개최 대비 지자체 보조금의 지출 내역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종목은 배드민턴으로 당초 500팀이 참가예정이었으나 실제 150팀만 참가했으며 당초 예산의 집행에 대해 태백시의회 심창보 의원이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태백시 스포츠 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보조금 회수여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인 태백시민행동도 참가인원수 대비 과도한 시상품 지급과 지역경제에 도움 되지 않은 점에 대해 환수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지역 언론은 물론 공중파 방송까지 대회개최 부실과 과도한 시상품 지급 등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시민 450명의 서명을 받아 부실정산 과정을 감사해 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특히 2024년 태백시에서 개최한 58개 스포츠 대회 보조금에 대해서도 감사를 요청했다며 부실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회를 주최한 대한생활체육회 배드민턴 관계자 남모 씨는 대회부실의 내막에 조직적인 방해공작이 있었고 그로 인해 시상품이 남아 보관중이며 당시 보관증을 받아놓지 않고 보관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며 남은 시상품과 태백시에서 지적한 부실정산 과정에 대해 반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남씨에 따르면 전국규모로 참가자를 모집하려 했으나 첫 대회인 만큼 강원도 지역중심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역경제에 일조하려는 계획이었다며 이러한 방침이 어떤 경로로 누설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대회개최 10일 전부터 참가를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져 부실운영이 초래되었다며

강원도민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 강원도 협회에서 강원도 권 오픈대회출전자격을 정지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제시했다
.

또한 일부 참가 취소자는 참가하고 싶은데 불이익을 당할까봐 신청하기가 어렵다는 내용까지 확인됐다.

취재결과 도협괴 주관대회가 아니며 태백시 배드민턴 협회도 모르는 허가 없이 이루어지는 사설대회라며 출전자는 도 협회에서 도내 모든 오픈대회 출전자격 정지를 하므로 불이익이 없기를 바란다는 공지 글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남씨는 참가자들은 각자 일정이 있으므로 대회 임박시점에 취소하는 사태를 대치할 시간이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 언론에서는 500명의 인원을 300명으로 축소보도하고 일부 방송에서도 전체 경기 중 텅빈 좌석이나 소수의 인원만 상영하는가하면 대회예산을 사전에 3배나 부풀린 것으로 인식되는 제하의 기사들이 집중 보도된 바 있으며 부실운영의 원인에 대해서는 일체 보도하지 않은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태백시체육회와 태백시가 유치한 대회들의 갈등은 지역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발생한 불똥이 해당 대회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태백 시와 체육회의 대립각은 이상호 태백시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류철호 태백시 체육회장도 지난 20252월 국민체육센터 위탁운영에 대해 태백시가 거부하자 체육회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4건 모두 태백시의 승소로 마무리 된 바 있다.

논란이 된 배드민턴 대회 관계자 남모씨는 어떤 경위로 조직적 방해가 생겼는지 몰랐으며 이런 대회였다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태백시가 요청하는 모든 자료 제출과 환수조치에 적극 협력하여 대회를 유치했던 관계자들이나 예산을 편성한 해당부서 공직자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 시는 에너지 산업의 변천으로 국내 최대 탄광인 장성광업소까지 폐광되면서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경제지표까지 급감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기업유치와 폐갱도의 우주자원 장비 실증시설, 지역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이탈 주민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원지대라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여 전국단위의 체육대회가 몰리고 있으며 인근지역의 고속도로 확정, 기업유치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 탄광에서 관광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들이 점차 빠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심수연 기자

 

 

 

 

김범식 (kyuns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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