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을 피해 식당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드넓은 갯벌위로 펼쳐지는 낙조가 아름다워 넋을 잃고 쳐다보다가 냄비의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뚜껑을 연다.
하얀 김이 확 피어 오르고 커다랗게 입을 벌린 조개가 푸짐히 담겨있는 모습에 식탁에는 `와!`하고 감탄사가 터진다. 큼지막한 찜 냄비 속의 조개는 하나 같이 통통하게 살이 올라 먹음직스럽다.
안산은 조개의 천국이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주위에 조개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업소가 즐비하며 대부황금로(301지방도로)를 따라 단원구 선감동에 이르면, 바다 쪽으로 약20여개의 조개와 회식당이 늘어서 있다.
물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감동적인 서해의 일몰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때에 따라 갯벌 위 또는 바닷물로 떨어지는 차이는 있지만 어느 것이든 서해의 일몰은 감동적이다.
조개찜 속에는 가리비, 대합, 민들조개, 커다란 키조개와 작지만 까 먹는 맛이 좋은 동죽 등 여러 종류의 싱싱한 조개가 푸짐히 담긴다.
식당에 따라 어묵고치나 석화가 덤으로 들어가고 찜 냄비 밑에 대접을 놓고 계란찜을 제공하기도 한다.
대부분 인원수에 맞추어 대, 중, 소를 선택하여 주문 하지만 양껏 즐길 수 있는 무한리필 조개식당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조개찜에 칼국수와 보리밥이 함께 구성된 세트로 즐겨도 좋다..
◆이용시간: 11:00 ~ 24:00
◆이용요금: 조개찜 중(中) 기준 30,000~50,000원
◆소 재 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일원
권영창 기자.
상기 기사는 주간신문 서부뉴스 2012년 12월 10일자(제164호)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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