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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고려 철 불상송창일 주조명장 재현 성공‘학계 주목’

기사입력 2014-03-11 15:19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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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철 불상인철조석가여래좌상이 한 고집 센 장인에 의해 1000년의 세월을 초월하며 다시 태어났다.

 

 

보물 제332호로 지정된철조석가여래좌상은 하남 하사창동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철 불상으로 천종사 대표이자 주조명장인 송창일씨가 인고의 노력 끝에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철조석가여래좌상은 고려 초기 작품으로 그 높이가 3미터에 가까워 현존하는 우리나라 철 불상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송창일 주조명장은 이번 성공과 관련발견 당시 철 불상은 흠집과 부식 상태가 심각했지만 6개월에 걸친 철저한 작업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5톤의 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불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3D로 촬영, 프로그램을 완성했으며 3D 조각과 손질을 거쳐 거푸집에 주물을 붓는 과정으로 완성했다.

 

 

송창일 주조명장은철 주물은 온도 차이가 있어 용탕의 어려운 점도 있었으며 나발 주조는 나발이 빠지지 않아 전통 밀납 주조로 작업을 했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지난 수년간 몇 차례 복원 사업이 추진됐으나 작업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다며 이번 재현성공이 얼마나 어려운 대업이었는지를 설명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재현은 결국 송창일 주조명장의 혼이 담긴 인고의 노력 끝에 재현에 성공, 주위를 크게 놀라게 하고 있다.

 

 

그의 성공 이면에는 틀을 만들고 1500도에서 녹인 철 5톤을 한 번에 붓는 전통 주조방법을 연구하고 한 치의 오차나 실 수없이 전 과정을 기록하는 등 철저한 장인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계는 송창일 주조명장의 이번 재현 성공으로 우리나라 철 불상 제작 기술이 세계 최고라 것을 공식적으로 입중한 중요한 사례로 꼽고 있다.

 

 

반백년 가까이 쇳물을 만지며 고집 센 외길을 걸어온 송창일 주조명장은 많은 문화재들이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어 안타깝다소중한 문화재를 복원하고 보수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우리나라의 이러한 최고수준의 기술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기술로는 대형 철 불상을 원통으로 주조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안타까웠는데 오랜 기술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해 더 없이 기쁘다“1000년전 선조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송창일 주조명장은 11회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조각특선, 12회서울올림픽기원 불교미술대제전, 15회 대한민국 청소년민족문화예술대전 등에서 특선과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2009년 제14회 신지식인협회협회장상을 수상했으며 그 다음해인 2010년 대한민국 주조명장으로 선정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재현에 성공한철조석가여래좌상제작에는 3억원의 제작비용과 송창일 주조명장 등 33명의 혼과 땀 그리고 열정이 담겨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병옥 기자

 

상기 기사는 안산지역 일간신문인 일간 안산 2014년 3월 12일자(제201호)와 포털싸이트 daum(뉴스-안산), 경기도 지방일간신문 경인매일에도 함께 보도돼 언론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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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식 (kyuns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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