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19-04-25 14:00

  • 뉴스
  • 안산뉴스
  • 뉴스 > 안산뉴스

덕암 칼럼 기해년 새해건강과 다복을 바라며

기사입력 2019-01-31 18:23 최종수정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민족 대 명절 설날이 다가오는 201921, 아직은 귀향길에 대한 교통대란이 그나마 고향을 찾는 도시민들의 미풍양속중 하나일수 있는 시대다.

 

앞으로 시대변화에 따라 힘들어하는 자녀들 염려하시는 부모님들이 도심을 방문할 것이고 귀경이 귀향인파를 앞설 날도 멀지 않았다. 명절이면 여성들의 요리준비가 힘든 스트레스로 부각되면서 가사분담은 자연스레 놀고먹으며 호사를 누리던 (?)남성들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가사분담 뿐만 아니라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빌리자면 여성과 남성의 친족간에 부르는 호칭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련님, 아가씨라 부르던 칭호는 여성 집안을 대상으로 처남댁, 처제 등 낮추는게 잘못된 불평등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누구를 상대로 어떤 조사를 했는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어쨌건 긴긴 역사에 남성우월주의로 자연스레 생활 속에 자리 잡았던 명칭들은 이제 변화라는 물결속에 동등함을 향한 꾸준한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필자는 변화라는 숙성과정은 필요하지만 국민적 공감대와 전문가들의 충분한 검토를 전제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지 일시적인 자극이나 충동질로 달라져서는 안될 것으로 사료된다.

 

특정부분 변화를 갈구하는 계층과 오랜 전통을 고수하는 양측의 의견을 고루 전제하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지 육식동물에게 풀밭을 갈아 엎자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여론몰이로 비춰질 수 있다.

 

지난 한해 서모 검사의 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정계, 사법부는 물론 문화예술계, 종교계, 스포츠계까지 온통 초긴장에 떠는 가해자들에게 공포의 날들이었다.

 

사건들을 모아보면 한국 남성들 가운데 재수 없어 걸린 거지 털면 먼지 안날 사람 없다고 할 만큼 상당수가 용의자가 되는 한 해였다. 때를 맞춰 전형적인 꽃뱀들이 활개를 쳐도 걸려든 순진 남들의 봉변 또한 적지 않았다.

 

물론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정싱적 충격이나 상처는 평생 아물지 못하는 악몽이지만 정작 보호되어야 할 여성과 이를 악용한 여성들까지 한꺼번에 도매금으로 넘겨져서는 안 될 일이다.

 

가릴 건 가려야 한다. 기업의 갑질과 보험만 들면 해결될 것이라는 음주운전도 엄정한 벌이 따르는 반사회적 범죄로 인식되는 한해였다. 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사회변화를 가져올까.

 

굳이 바란다면 올해는 같은 죄라도 여론몰이에 따라 특정인만 마녀사냥이 되는 경우가 없기를 바래본다. 면면을 들여다 보면 이혼율증가, 초고령 사회진입, 청년일자리부족, 자영업자들의 몰락, 출산율 최저국가, 등 암울한 수치나 결과가 줄줄이 발목을 잡은 한해 였다.

 

여야 정치인들이나 종교단체나 모두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실된 이야기 거리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사회기초단체인 가정과 바쁜 가운데 서로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덕담으로 풍요롭고 다복한 설 명절이기를 바래본다.

 

본보 또한 올해는 창간 30주년을 준비해야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한해를 시작한다. 독자없는 신문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읽을 가치없는 신문은 종이낭비에 불과하다.

 

이름값을 하는 신문. 새로운 한해 어떤 소식으로 지면을 채워나갈지 기대되는 날들이다. 사람사는 사회의 변화가 건전하고 반듯하게 성장하도록 건전한 여론을 조성하는 언론이 될 것을 임직원들과 경건히 새겨본다.

 

경인매일 회장 덕암 김균식

김범식 (kyunsik@han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