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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민주주의 축제에 초치는 후보들

기사입력 2018-06-11 10:34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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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와 달리 지역 일군을 뽑는 선거로써 일반 유권자들과 가장 가까운 정치인을 선택하는 선거다. 당연히 이웃사람들 중 출마하는 후보들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고 민심이 이간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결과도 나오기 전에 일찌감치 포기하는 후보가 있는가하면 불법만 아니면 편법은 합법이나 다름없는 것처럼 착각하는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신성한 민주주의 축제에 초를 친다. 실제 거리에 나서보면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들이 무당집 만장 날리듯 형형색색 규격도 제각기 걸려있다.

 

당리당략에 따라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철거되는 현수막이 있는가 하면 운좋게(?) 수일씩 걸려있어 유권자에게 각인시키는 홍보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일명 게릴라 현수막이라고도 불리는 불법 현수막은 신축 빌라 업체나, 개업, 문화공연은 물론 공공단체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알림에는 가장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홍보방법이다. 물론 불법이다. 옥외광고물 관리법에도 엄연히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자신의 홍보효과만 생각하는 것이다. 법을 준수해야한다는 기본적인 상식보다는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후보임을 공공연히 알리는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후보들의 불법 현수막에 편승하여 민간 업체들의 불법 현수막이 함께 춤을 춘다는 것이다. 관할 구청에서는 철거해도 소용없다며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이 다가오면 사태는 더욱 극성이다.

 

투표독려는 엄연히 선관위에서 해야 할 일이다. 손도 안대고 코푼다는 말이 있다. 선거 독려를 빙자한 불법 현수막이 골목마다 거리마다 나부껴도 누구하나 탓하는이 없다. 후보자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작게는 수 십장 많게는 수 백장 씩 동네마다 도배질을 해댄다.

 

이렇듯 공공질서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에 급급한 후보들이 만약 운이 좋아 시장이나 도의회, 시의회에 입성한다손 치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유권자들이 의식이 있다면 불법 현수막에 걸린 후보자를 잘 적어두거나 스마트폰으로 찍어 두었다가 절대 안 뽑아주는 것도 만연해가는 불법에 일침을 가하는 방법일 것이다. 이제 6월 중반에 접어든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내일부터 후보들은 반쯤 넋을 놓게 된다.

 

평범한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행동과 말, 초능력을 갖춘 만큼의 체력, 등 모든 상황이 일명 미쳐간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당선을 향한 집중력을 보인다. 어떤 방식으로 당선으로 가든 후보자의 몫이겠지만 기왕이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모습을 보여 준다면 더 없이 신뢰가 가지 않을까. 모든 일에는 시류가 있다 줄서는 것은 기다리면 내 차례가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법을 지키면 나만 손해라는 불신이 질서를 무너지게 하는 원인이 되며 너도나도 불법을 일삼는다면 당장은 잘한 것 같지만 이를 지켜본 유권자들까지 선택해줄 것이라는 착각은 삼가 해야 하지 않을까.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잘사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면, 질서를 지키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면, 명색이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기초질서 마저 지키지도 못할 것이면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 하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이제 유권자들의 의식이 상당히 발전해 가므로 후보자의 불법현수막이 오히려 점수를 깎아 먹는 자해행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권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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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식 (kyuns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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