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 월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지역 내 마트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50박스를 기탁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는“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조용히 기부하고 싶다”라며 담당 공무원에게만 의사를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작년 11월부터 매월 라면 50박스를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기탁된 라면은 다자녀 한부모 가정에 지원되고 있다.
정진권 월피동장은“지역사회와 나누고 더불어 살고자 하는 기부자의 마음을 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개인으로서는 직접 행동하기 어려운 익명 기부를 실천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