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식민지를 거부하는 민족운동 삼일절이 10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나라사랑의 실천을 위한 국사회가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됐다.
당시 삼일절은 조선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식민지로 전락했던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까지 많은 반일국가들에게 희망이 빛을 비추는 기념비적인 의거로 알려졌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독립 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된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5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3·1운동의 기미 독립 선언서가 발표되기 전, 만주에서 대한 독립 선언서가 발표된 바 있다.
이미 조선의 독립은 제 3국에서 비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며 일본에서는 2·8 독립선언이 발표되었으니 거대한 불복운동은 민족운동으로 당시 조선인 220만 명이 참가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2023년 3월 1일 오전 11시 경기 수원, 용인, 과천, 안양, 평택, 안산, 광명에서 동시에 개최된 3.1절 기념행사는 수원시민체육회관에서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언론에서 (주)경인매일 김균식 회장, 정계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진, 김승원과 김기정 수원 시의장, 박옥분 경기도의원, 오세철 수원시의원, 깅동은 수원시의원 문옥주 수원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송옥숙 경기도종교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학 대한노인회경기도연합회부회장, 송재형 정조대왕문화진흥원 사무총장, 이명하 (주)에이치회장이 함께 했다.
또한 유용근 전 국회의원, 유동준 나혜석 기념사업회장, 최승화 경기교육 바로 세우기 연합대표, 김성태 오석 김혁장군 선양회장, 김지명 시인, 유영환 선소리산 타령영구보존회수원시지회장이 참석했다.
수원시국학원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장안구 만석공원에서 만세 퍼포먼스를 하며 거리 행진을 했다. 시민들에게 3.1절의 의미를 알리는 홍보물을 나눠주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용인국학원은 이날 오후 2시 수지구 소풍공원 등 일대에서 3.1절 기념행사를 했다.
104년 전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에 되새기고 그날을 함성을 재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3.1운동을 알리는 홍보물과 태극기를 나누어 주었다. 과천국학원은 관악산 단군뜨락에서 3.1절 기념행사를 했다.
과천국학원 회원들은 한복을 입고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시민들에게 3.1절을 알리는 홍보물을 나눠주었다. 안양국학원은 범계 로데오거리에서 3.1절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나라사랑기공, 검시범, 어록낭독, 태극기 퍼포먼스, 3.1성명서 발표,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하였다.
평택국학원은 국학회원 11명이 3.1절 성명서를 낭독하는 기념행사를 했다. 회원들은 낭독을 하면서 그날의 함성과 의미를 가슴 깊이 느끼고 새겼다.
안산국학원은 안산무궁화동산에서 3.1절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3.1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경기북부국학원은 파주 임진각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단무도 검 공연, 나라사랑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운동가 어록 낭독, 만세 퍼레이드, 3.1절 기념 타종 등을 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광명국학원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학원에서 ‘하나된 대한민국! 공생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을 가진 국사원은 나라를 사랑하는 공식 단체로서 수원에서 최초로 발대되어 향후 전국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환영사에 나선 권나은 국학원장은 “104년 전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의 독립을 주장하던 우리네 선조들의 나라사랑을 지금의 우리가 배워야 할 귀한 자산,”이라며“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애써 찾은 나라의 발전을 미래지향적으로 성정하는 일에 매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경인매일 김균식 회장도 “104년 전 오늘은 매우 추웠으며 지금처럼 페딩이나 난방장치도 없는 환경 속에서 일제의 서슬퍼런 총칼이 있었지만 광복을 위한 조선인들이 뜨거운 애국심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작금이 현 세대들이 나라사랑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이모저모
박영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