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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구마교회 목사 구속

기사입력 2021-01-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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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지난 20201217일 보도한 조두순에 이어 또 안산에 어린여아 성폭행 목사보도 이후 2021114일 해당 목사를 검거한 경찰이 구속영창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은 124일 안산 A교회 신도였던 여성 3명이 해당 교회 B목사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경찰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에서 1215일 자택과 교회를 압수수색 했다.

본보가 1차 보도이후 1219일자로 공중파 JTBC방송의 탐사보도로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미 조두순 출소로 인해 안산의 이미지가 대거 추락한 시점에 밝혀진 이번 사건은 수 십 년 간 이어져온 이면에 관계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한 몫 하지 않았느냐는 비난과 함께 과거행적이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헌금을 빙자한 금품강요, 마귀를 쫒는다며 십 수 년간 수 십 명의 어린 여아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는가 하면 과외수업이나 공부방으로 둔갑한 신도섭외는 장기간 이어져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뒤늦게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도 지난 11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위원들은 목사와 목사아내를 비롯한 처제, 아들 등 가해자들의 조직적인 학대행위에 대해 진실을 정확히 밝혀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자 지원과 구제에 있어 시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시 집행부 내에 총괄 지원부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지만 2017년부터 수차례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겉도는 행정에 대한 책임소재도 문제시 될 예정이다.

수 십 년간 이어져 온 구마교회 목사의 비리는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구속사유에 해당되지만 침묵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이어지고 있어 경기도 안산의 도시가치하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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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740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구마교회, 그 베일을 벗다편으로 보도된 내용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소재 구마교회의 어두운 내면이 고스란히 방영됐다.

목사의 앞 치아가 없다고 신도들에게도 강제로 치아를 발치하게 하는가하면 안산시 관내 곳곳에 공부방을 운영하며 신도들을 포섭하는 등 교묘하고 자연스런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결혼과 출산까지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오면서 일반인들의 상식을 초월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특히 7~8세 때부터 시작된 여아들의 성 착취 과정에는 목사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지게 하며 음란행위를 저질렀다는 증언도 나왔다. 영상촬영까지 하며 그루밍 성폭행을 일삼았던 목사의 비리, 끝까지 감춰질 뻔 했던 20년간 범죄 행각은 이번 언론보도로 인해 종지부를 찍으며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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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sinews.co.kr/index.do?menu_id=00000021&menu_link=/front/news/icms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23030

김도윤 기자

김범식 (kyuns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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