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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오전 12:15:19 입력 뉴스 > 안산뉴스

<덕암 칼럼>겹경사에
이은 한국의미래.



12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의 이목을 이끈 가운데 역사적 정상회담을 마쳤고 한국은 전쟁공포로부터 해방된 듯한 반사적 기대감에 젖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비교하며 훗날 한국의 국제적 현주소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고 자국의 이익에 대해서는 언제 어떤 선택이든 망설이지 않을 미국의 정치적 계산이 한국의 미래에 끼칠 영향에 대해 두고 볼 일이라는 여지도 남겼다.


미국이 북한의 손을 잡고 한국을 터부시 할는지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화해 모드의 가장 수혜자는 역시 한국이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세계적 평화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론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당장 남북 8천만 민족이 하나 되어 만세를 부르고 한반도가 지구의 종주국이라도 될 것 같지만 넘어야 할 산은 이제 시작이다.


뼛속까지 주체사상으로 뭉친 북한과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릴 만큼 자유와 경쟁이 만연한 남한이 겪어야할 이념의 높은 장벽은 38선에 길게 설치된 철조망만큼이나 길고 먼 숙제다.


어쨌거나 자유대한민국의 후손들이 훗날 북한의 전역에 수학여행을 다니고 북한의 막대한 지하자원을 기반삼아 남북의 장점을 지혜롭게 결합한다면 상상 그 이상의 미래가 펼쳐질 경사로 기대된다.

 

밖으로 이 같이 변화의 급물살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안으로는 제 7회 지방선거의 결과가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마디로 여당의 독주가 민심의 현주소를 나타냈다. 처참한 참패를 기록한 제 1야당 자유 한국당은 곳곳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고, 바른미래당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만큼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결과를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지사는 김부선 스캔들 논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꽃다발을 목에 걸었고 한때 폼 나게 서울시장 자리를 양보했다 재도전에 나선 안철수 후보도 예상 밖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바른미래당의 대표적인 실패로 남았다.


또한 지역감정은 여전히 민주주의 원칙을 끼고 망령처럼 되살아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지역을 텃밭으로 전국을 휩쓸었고, 영남지역은 대구, 경북만이 자유한국당 최후의 방어선으로 남았다.


권력유지의 방편으로 갈라놓은 지역감정을 수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선하지 못하고 대를 이어 물려받고 있는 것이다.

 

정당이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닌데 정당을 끼지 않고는 당선이 어렵고 불특정 다수나 부동표는 여전히 전체 투표율 중 기권표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마치 전국민의 결과물인 양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은 다소 높아졌다. 4년 전 있었던 제 6회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56.8%보다 다소 높은 60.2%로 나타났다. 인천이 55.3%로 최저를, 전남은 69.3%로 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무조건적인 절대 긍정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처럼 지방선거의 결과 또한 이전 박근혜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국민적 감정이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가져온데 대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특정 정당의 독주는 나태와 오만을 가져오고 부패로 이어진 예가 많았다.

 

종래에는 백성들이 그 폐해를 고스란히 입게 되는데 시켜보지도 않고 미리서부터 오두방정일수도 있겠지만 승리의 축배나 자칫 국민의 눈물이 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태평성대를 이루는 시작이 되길 바라본다.


안팎으로 생기는 겹경사가 흔들리지 않고 더큰 경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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