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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오전 9:30:09 입력 뉴스 > 안산뉴스

가는 해, 오는 해.
신년맞이 상록 대잔치



매 년 12월 31일, 동해와 서해를 망라한 전국의 산과 바다는 일출과 일몰을 보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안산만 하더라도 선부동의 화랑유원지에서 지역 유관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재야행사가 개최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새로운 한 해를 맞곤 한다.

 

그러나 동해 해돋이의 경우 극심한 차량정체는 물론, 기상상황에 따라 화려한 일출은 커녕 뿌옇게 낀 안개만 바라보다 오는 일도 부지기수다.

제야의 종소리 역시 영하의 추운 날씨 가운데, 정치인들의 사진찍기용 행사가 되었을 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없다시피 하다.

 

이런 시 내·외의 상황 속에 상록웨딩뷔페에서 이색 송년행사가 열려 화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유년을 보낸 지난 12월 31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소재한 상록웨딩뷔페에서는 웃음 꽃 만개한 이색 송구영신(送舊迎新)행사가 열렸다.

 

 

 

「가는 해 오는 해, 2018 신년맞이 상록 대잔치」는 아쉽게 떠나가는 2017년과 반가이 다가오는 2018년의 경계선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시민들을이 다함께 어우러져 시민들이 함께 교감하고 공감하는 행사로 열렸다.

 

▲ 난타 공연의 모습

 

31일 8시부터 시작된 난타 공연은 신명나는 북소리를 통해 2017년 한 해동안 쌓인 시름을 털어버리기에 충분했고, 새 한해를 맞이하는 또다른 식전공연으로 준비된 전통타악기는 관객들이 다 함께 어깨춤을 자아내게 하기 충분했다.

 

이어진 소감발표 시간에는 새해 소망과 결심, 지난 한 해동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 등에 대한 소회를 시민들이 지발적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시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어진 안산사랑 퀴즈대회에서는 지역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대부분 출향민들로 구성된 안산시민들에게는 이러한 시간이 내 고장, 내 시를 사랑할 수 있게하는 최고의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 색소폰 소리로 가득 채운 상록웨딩뷔페

▲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을 갖는 참가자들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 조명이 꺼지고 참가자들의 손에는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촛불이 들려졌다. 동시에 800평 넓이의 연회장에는 올드랭 사인과 만남이 색소폰으로 울려펴졌다.

 

▲ 한 해 를 마감하는 시간을 보낸 신년맞이 상록 대잔치 참가자들

 

무술년이 다가오며 사회자와 함께 외친 카운트다운과 신년맞이 폭죽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다가오는 신년을 맞기 충분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신년을 맞이하는 기도를 올리는 이도 있었다.

 

 

외부의 살얼음 어는 날씨와는 달리, 상록웨딩뷔페 내부는 새해를 소망하는 제야의 '북소리'로 충만했다. 연회장 내부에 마련된 대북을 함께 치며 풍성한 새해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해 있었다.

 

▲ 새해 결심을 넣는 느린우체통

또한 함께 마련된 느린 우체통은 이미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탄 상록웨딩뷔페의 명물로, 새해 당일 자신이나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1년 후 개봉하는 일종의 타임캡슐이 되어 새해 결심을 굳게 지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가 개최된 본오동 874번지 “상록 웨딩뷔페”는 지난 2016년 9월 개장한 이래 수많은 기관단체행사가 치러지고, 방문한 연인원만 약 35,000명이 넘는 새로운 축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2018년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일제치하에서도 한글을 가르치며 농촌계몽운동에 앞장섰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 선생이 잠든 곳, 상록웨딩뷔페가 위치한 상록수는 안산을 알리는 역사적 명소로 알려진 최용신 선생이 종소리가 나는 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과 함께 생을 마감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제 특정인들의 전시용 행사로 차가운 날씨에 바라만 보던 행사와는 달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한해의 출발을 공감하는 2018 새해맞이 상록 대잔치는 향후 해마다 연례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권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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