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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오후 6:06:06 입력 뉴스 > 맛집&멋집

맛 집 음식점도 실명제?
안산중앙동의 문순자 곱창.



프렌차이즈가 범람하는 작금의 유통시장에서 독자브랜드를 개발하여 성공신화를 이루는 사례가 속속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음식점은 물론 의류, 가구까지 창업자 개인 성명으로 명성(?)을 날리는 사례가 각광받고 있다.

 

▲ 밤과 낮이 전혀 다른모습으로 달라지는 안산 상권의 중심지 . 중앙동의 야경

 

김명자 낙지, 박준, 미용실, 등 업종을 초월하여 불러지는 창업주의 성명은 고객들의 구전을 통해 익숙해지면서 주인과의 친밀도는 물론 흔치 않은 상호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안산 중앙동은 서울을 벗어나면 가장 화려한 상업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약속이나 한 듯 삼삼오오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찾아든다.

 

 

그 중에서도 소위 1차의 일번지로 불러지는 곳이라면 안산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곱창골목, 이른바 거기서 만나자라는 말만으로도 충분히 알아들을 만큼 입소문을 탄 이 곳은 약 10여 곳의 음식점이 나란히 도열해있다.

 

 

사계절, 항상 발 디딜 틈 없이 분주한 곱창골목이 처음 명물로 알려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처음 문대표가 시작하여 한집 두 집 동일업종이 개업을 하면서 1번지로 자리 잡았다.

 

 

통상 초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밤 장사(?)를 하는 동안 이 곳은 세상사는 이야기로 분주하다.

 

 

직장인들은 물론 대학생들, 때론 연세가 지긋한 중년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이는 목로주점 형태의 편한 곳이다. 불과 6평 남짓한 매장은 4명의 종업원들이 태엽시계의 부속처럼 정교하게 손발을 맞추며 손님을 맞이하는 덕분에 잠시도 한눈 팔 사이가 없다.

 

 

주문한 메뉴는 조리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불과 10여분. 불판에는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맛있는 곱창이 구워지면 급한 성격의 손님들은 뜨거운 안주가 식기도 전에 불어가며 먹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한 고객층인 만큼 술자리 이야기도 다양하다.

 

 

온갖 푸념과 신나는 계획이 늘어지는가 하면 때론 울고불고 하는 신세타령과 보란듯이 소리쳐 가며 호기를 부리는 손님 등 세상사는 이야기 보따리가 곳곳에서 풀어진다.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다름 아닌 문순자 곱창 특유의 입담이 진원지다. 곱창 구이를 한판 얹어놓고 싱싱한 야채가 포개질 즈음 “당나귀” 내지는 “마당발”이라며 써빙을 돕는 문순자 대표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환한 웃음과 넉넉한 미소로 항상 같은 자리에서 25년째 고객을 맞이하는 문순자 대표는 “당신은 나의 귀염둥이” 또는 마당발, “마주보는 당신의 발전을 위하여”라며 말뜻을 즉석에서 풀어준다.

 

 

유행에 맞게 적절한 유머로 항상 손님들을 즐겁게 해 주는 문 대표는 곱창이 한창 구워질 즈음 소주병을 곱창위로 두르며 짧은 순간 라이터불로 불 쑈(?)를 선보이자 탁자에 앉았던 일행들은 순간 환호를 지르며 금 새 축제모드로 업그레이드된다.

 

 

부담없는 가격은 물론 사계절 가리지 않고 소주한잔에 삶의 힘겨움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문 대표의 자상하고 다정한 인심이 정겨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최근 막내딸까지 짝을 찾아보낸 덕분에 자유(?)로워진 문 대표는 25년간 내 걸었던 거북곱창 간판을 문순자 곱창으로 바꿔 달았다.

 

 

한 때 거북곱창으로 알려졌던 가게가 상호를 변경하게 된 것은 같은 상호를 사용하던 곱창집이 10여 곳이 넘으면서 유사상호에 대한 사용금지 요청이 들어오면서 간판을 바꿔 달게 된 것.

 

 

누가먼저 썼느냐 보다는 등록자 위주의 법적 보호가 적용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이미 25년간 고객들의 인식 속에 자리잡은 거북곱창을 대신할 상호는 좀처럼 묘안이 없었고 최근 창업주의 성명을 딴 업종들이 속속 등장하자 과감히 자신의 이름을 내걸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물론 또 다른 문순자가 등장한다면 할 수 없겠지만 이번에는 문순자 곱창이라는 상호를 등록하여 많은 고객들이 예전처럼 문전성시를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옹지마라는 말을 되새기며 작은 어려움이 큰 기쁨의 시작도 될수 있다고 늘 싱글벙글 웃음을 잃지 않는 문 대표는 25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성실과 정성으로 영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취재진이 프렌차이즈에 대해 질문하자 “지금까지 아이들이 반듯하고 건강하게 자라준 점과 한결같이 매장을 찾아준 손님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며“주어진 환경에 만족할 수 있는 현재가 좋은 것이지 매장을 늘여서 부를 쭞으려는 순간부터 고객들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금의 환경에 만족을 표했다.

 

 

손님에게 미소를 보낸 만큼 정작 자신은 손에 물마를 날이 없는 고단한 삶이었다. 문 대표가 털어놓은 과거사에 따르면 이미 오래전부터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억순이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삶에 정성을 다한 날들이 한편의 영화처럼 지내왔다고 회상한다.

 

지금까지 한 잔의 술도, 하루의 휴식도 없이 긴 세월을 한결 같이 보내온 문대표의 슬하에는 교육공직자, 의료인 등 장성한 자녀들이 사회의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사는 보람이라고 전한다.

 

 

이웃을 웃게 한 만큼 정작 자신은 눈물을 감춘 시간들, 문 대표의 걸죽한 입담에 마냥 즐거워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자식같은 마음에 고단함도 잠시 잊을 수 있다며 연신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항상 부지런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영업에 임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옆집 영동곱창 윤채숙 대표의 평가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증언한다.

 

 가족들이 상호변경을 축하한다며 케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새로 설치한 문순자 곱창 간판을 쳐다보며 “주변에서 권하는 바람에 상호를 바꾸기는 했지만 이름이 상호로 걸려 있으니 상당히 쑥스럽다.”며“곧 익숙해 질 때까지 일일이 설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 문 대표처럼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사람들이 모여 살 때 사회는 발전하고 환한 웃음이 넘칠 수 있는 안산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주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0-12 삼일빌딩 1층

예약전화 031-402-3316  // 문순자 010-7224-3316

 

 

김균식

 

상기 기사는 안산지역 일간신문인 일간 안산 2014년 5월 21일자(제206호)와 포털싸이트 daum(뉴스-안산), 경기도 지방일간신문 경인매일에도 함께 보도돼 언론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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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처럼~
후배님 '<화이띵>' 여전히 강건한 모습보니 방가방가 해요~~ $$$$$$$$$$$$$$$$$$$$$$$$$ 대박나셩~~ ㅎ 2015-02-11
인생선배
내 인생 65年 ~ 밝은 웃음이 사시 사철 .그냥 그대로가 초지일관 . 더도덜도가 心志깊고. 떠떳하고 당당함이 그 대로면 그 대로다. 인내와 성실함이 근본 이니리....성공 할 꺼요 ~~~ 2015-01-27
안택상
문순자곱창 구수한 입담과 변함없는 맛과 친절함으로 언제 가봐도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어서 더욱친근감이 갑니다 이익을 남에게 봉사도 서슴치 않고 하시는 사장님 대박나세요..... 2014-10-07
으내
변함없는 맛. 변함없는 인심. 벌써 15년이 지난네요. 앞으로도 변함없는 서비스 부탁드려요 ^^ 2014-06-18
완전팬
완전 맛있어여~전 원래 곱창 못먹는데 이맛에 먹는구나하고 이제 문순자곱창 완전 팬 되었어여~ 물은 영어로 셀프~! 사이다는 서비스~! 마늘은 비아그라~~!!^♥^ 2014-06-17
단골
거북곱창 주인이 바뀐줄 알았어요 자주갈께요 홧팅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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